챕터 14

***** 소피아의 시점 *****

아침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. 밝은 햇살이 블라인드 사이로 다시 비춰들어오며 새로운 하루를 알렸다.

나는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일으켰다. 온몸이 아프게 저항했지만 억지로 '침대'에서 일어났다(내가 바닥에 담요를 깔아놓은 자리를 침대라고 부를 수 있다면 말이다).

어젯밤의 사건들이 여전히 머릿속에서 맴돌았고, 불안한 꿈의 잔재와 뒤섞였다.

빈센트의 술집에서 첫 근무를 무사히 마쳤지만, 우리 사이의 불편한 긴장감은 어두운 구름처럼 남아있었다. 다음에 그를 만날 때 그가 마음을 바꿔 나를 해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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